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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13:16 여행 및 캠핑

 

주말이나 휴일에 여행을 떠나는 캠핑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이를 타깃으로 한 캠핑카를 내놨다.

현대자동차는 일상용도 및 캠핑용 차량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오토 캠핑카인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부터 본격 시판되는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오토캠핑 인프라 확대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캠핑카에 대한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일상적인 용도와 캠핑용 차량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신개념 캠핑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외장부터 내장까지 4인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루프부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적용해 루프를 들어 올려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2인이 취침 가능한 팝업 루프는 1열 천장에 있는 개폐부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매트리스와 환기구 적용으로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다.

차량 조수석 방향의 루프에는 캠핑용 천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닝 시스템(Awning System)’을 적용해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싱크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와 전기 사용을 위한 외부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했으며, 운전석 방향 후석 도어 내부에는 별도의 수납함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차량 내부에도 편리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총 2열 시트로 구성된 내부는 후석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과 풀플랫 기능을 적용,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트렁크 공간에 마련된 리어 매트리스를 펼치면 팝업 루프와는 별도로 2인용 침대를 만들 수 있다.

천장부는 유압식으로 돼 있어 천장을 위로 올리면 내부에서도 허리를 펴고 서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냉장고와 싱크대 및 전기 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 등을 설치해 야외 조리 및 식사도 가능하다.

리어 대형 수납함과 캠핑의자 수납함, 2열시트 수납함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각종 실내등을 적용해 실내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현대차는 장폭형 어닝 시스템 및 프라이버시 룸텐트, 야외용 테이블, 전∙측∙후면 모기장 및 풀커튼, 충전기, 보조배터리, 무시동 히터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선택 사양을 패키지 형태로 적용해 더욱 편리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의 국내 판매 가격은 480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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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4:24 여행 및 캠핑

 

 

 

 

 

 

 

 

 

 

인도 서남부 해안, 아라비아 해와 마주하며 자리한 케랄라(Kerala). 우리가 상상하던 인도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과 예쁜 리조트,

열대의 야자나무 숲이 우거진 호수와 수로를 따라 유유히 떠다니는 하우스보트(house boat), 거대한 산 능선을 따라서는 차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힌두교와 이슬람교, 불교, 그리스도교 등 각기 다른 종교 문화가 조화를 이룬 유적과 문화는 케랄라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향신료'다.

인도가 아닌 인도의 풍경, 코친

케랄라 공항에 비치된 케랄라 안내 책자에는 케랄라가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소개돼 있다. 문맹률 0%, 인도에서 유아사망률이 가장 낮고 평균 수명이 가장 긴 곳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안내 책자의 설명처럼 아수라 같은 뭄바이 공항을 거쳐 케랄라에 도착해 게이트를 빠져나왔을 때 '이곳이 인도일까'라는 의문을 품을 정도로 풍경은 한없이 평온했다.

케랄라 여행의 시작은 항구 도시 코친(Cochin)이다. 아라비아 해와 인도 최대의 벰바나드(Vembanad) 호수(1512㎢)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처음 마주하는 코친의 풍경은 이국적이면서도 이질적이다. 포구를 따라서는 독특한 생김새의 중국식 어망이 해변에 펼쳐져 있고 거리에는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코친은 인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항구. 예로부터 케랄라 해상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카더몬(cardamon), 후추, 너트메그(nutmeg·육두구) 같은 값비싼 향료들이 코친을 통해 중동과 유럽으로 실려 나갔다. 중국과 아라비아 상인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고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열강이 몰려들어 각축을 벌였다.

코친을 찾은 여행자들은 포구부터 달려간다. 고깃배가 드나드는 넓은 포구에는 집채만한 어망 20여 개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포구에 서자마자 비릿한 냄새가 콧속으로 끼쳐온다.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중국식 어망의 익숙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20m가 족히 넘을 법한 기다란 나무 5개에 그물을 엮어 펼치고 커다란 나무로 지지대를 만든다. 기중기 형태로 그물을 내렸다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이 어업 방법은 원래 중국 광둥(廣東)성의 어부들이 하던 것으로 1400년대 몽골군들이 이곳까지 내려와 전파했다고 한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흔적은 포구에서 10분 거리인 마탄체리(Mattancherry) 지구에서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인도 최초의 유럽형 교회인 성 프란시스 성당이 있는데 여기는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바스코 다 가마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인도양 개척 항해에 나선 다 가마는 1524년 포르투갈의 인도 무역 책임자로 부임했다가 과로로 숨지고 성 프란시스 성당에 묻혔다. 성당 한쪽에는 포르투갈 항해사의 모습을 담은 액자와 그의 무덤을 덮었을 묘석이 놓여있는데, 그의 유해는 12년간 이곳에 있다가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의 마탄체리 궁전도 꼭 둘러봐야 할 유적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건설해 1555년에 코친의 지배자인 비라 케랄라 바르마에게 선사한 건축물로 1663년에 네덜란드가 증축한 후 '네덜란드 궁전(Dutch Palace)'으로 불리게 됐다.

마탄체리 궁전에서 북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향신료와 그림, 탈, 인형, 목공예품 등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을 지나 유대인 회당에 닿는다. 향신료 무역을 위해 자리 잡았던 유대인들은 다 가마가 상륙하기 이전까지 이곳 상권을 주도했다.

한때 꽤 많은 유대인들이 살았지만 20세기 중엽 이스라엘 건국 이후 모두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가고 지금은 딱 9명만 남았다. 긴 바지를 입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이곳 내부에는 중국 광둥성에서 왔다는 대리석 바닥과 벨기에에서 수입한 촛대가 있다.

코친에서 꼭 경험해야 할 것이 카타칼리(Kathakali) 관람이다. 인도의 5대 고전 무용 가운데 하나로 '카타'는 이야기, '칼리'는 연극을 뜻한다. 어두침침한 무대 한쪽에 악사가 자리를 잡고 앉아 북을 두드리고, 두 명의 배우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얼굴로 표현한다. 잔뜩 부풀린 치마를 입고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한 배우는 모두 남자다.

남인도의 야생과 만나다, 테카디

코친을 나온 여정은 동쪽으로 190km 떨어진 테카디(Thekkady)로 향한다. 인도 서부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웨스턴 가츠 산맥을 넘어야 한다. 버스를 타고 산을 넘다 보면 거대한 차밭과 만난다. 사방을 둘러봐도 차나무밖에 안 보일 정도로 거대한 차 재배지는 위압적이기까지 하다.

테카디는 향신료로 유명한 지역이다. 여행자들은 향신료 농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각종 향신료를 구입하기도 한다. 늘 가루 상태로만 봐왔던 후추나무 덩굴, 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카더몬, 향긋한 레몬그라스, 다섯 가지 맛을 내는 올스파이스, 계피 등을 재배하는 농장을 샅샅이 훑어보는 일이 흥미롭다.

테카디의 또 다른 즐거움은 야생동물과 눈을 맞추는 일이다. 테카디에는 남인도에 10여 개 흩어진 야생동물 서식지 가운데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페리야르 야생동물 보호구역(Periyar Wildlife Sanctuary)이 있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나무 사이에는 긴꼬리원숭이가 뛰어다니고, 물속에서 빠져 나온 나뭇가지에는 물총새와 가마우지 같은 야생 조류가 교태를 부리며 앉아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아침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간단한 음식이 제공되며 망원경도 빌릴 수 있다.

드넓은 호수에서 즐기는 이국의 휴식, 쿠마라콤

아라비아 해로 흘러드는 44개의 강이 서로 얽혀 있는 케랄라 주의 내륙수로(backwater)는 길이가 무려 900km에 이른다. 열대우림 사이로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는 강물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처럼 마을을 서로 연결하는 교통로 역할을 한다.

쿠마라콤(Kumarakom)은 케랄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곳이자 내륙수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쿠마라콤은 인도 내에서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한데, 아탈 베하리 바즈파이 전 인도 수상은 2000년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뒤 "이제 과거의 문제를 풀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해 갈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성명 '쿠마라콤의 사색'을 발표하기도 했다.

쿠마라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하우스보트 '케투발롬'을 타고 벰바나드 호수와 수로를 여행하는 것이다. 하우스보트는 대나무 틀에 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집을 얹은 목선. 원래 쌀을 싣던 화물선인 라이스보트를 관광용으로 바꾼 것이다. 보트 안에는 없는 것이 없다. 침대가 딸린 객실은 기본. 회의실에 부엌과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어 호텔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선장과 요리사, 선원이 함께 탑승한다.

하우스보트를 타는 여정은 말 그대로 유유자적이다. 물길 좌우로는 높다란 야자수들이 이국의 정취를 뽐내며 서 있고 보트는 그 사이를 느린 속도로 흘러간다. 모든 것이 여유롭고 평화로우며 낭만적이다.

얼마나 갔을까. 갑자기 수문이 열리더니 하우스보트가 좁은 수로를 따라 들어간다. 보트가 정박한 곳은 고급 리조트. 호수 곳곳에는 이처럼 고급 리조트가 숨어있다. 요가와 낚시는 물론 카누 타기에서 선셋 크루즈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인도에 다녀온 이들의 반응은 "꼭 다시 오고 싶다"와 "두 번 다시는 오지 않겠다"로 극명하게 갈린다. 하지만 남인도를 여행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인도를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으로 꼽는다. 여행 전문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케랄라를 '꼭 가봐야 할 세계의 50곳' 가운데 하나, 그것도 지상낙원(paradise found) 분류로 꼽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케랄라 info.

서울에서 출발하는 직항은 없다. 홍콩이나 싱가포르로 가서 제트에어웨이즈(9W)로 환승하는 것이 가장 좋다. 9W를 이용하면 서울(또는 부산)에서 케랄라 주까지 가는 항공권을 한번에 발권할 수 있다.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하며 인도대사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티티서비스코리아 인도비자접수센터(02-790-5672). 통화는 루피화. 1루피는 약 21원. 신용카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9월부터 6월까지가 방문하기 좋다. 7~8월은 몬순(열대우기) 기간이라 기상 조건이 좋지 않다.

연중 기온은 섭씨 22~30도. 케랄라는 인도의 전통 치료법인 아유르베다가 시작된 곳이다. 기원전 600년경 탄생한 아유르베다는 각종 약초와 향신료, 오일을 이용한 인도 전통 의학이다. 케랄라 주에는 아유르베다 치료센터가 많은데 약재에서 추출한 오일로 1~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는다.

문의 인도정부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 02-2265-2235

최갑수 시인·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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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2:48 여행 및 캠핑

 

누구나 살아가면서 끝을 경험한다. 예정된 경우, 급작스러운 경우 등 다양한 끝이 있지만 이상하리만치 끝과는 익숙해지기 어렵다. 우리가 한 번쯤 ‘땅끝’에 가기를 원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리라. 땅끝에서 끝의 실체를 직접 보고 또 걷고 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으니까. 그 기대감을 따라 서울에서 천 리 길, 그래서 한 때 버려졌던 땅 해남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해남윤씨 종손이 머물던 사랑채 녹우당

한반도의 시작이자 마지막, 땅끝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점인 땅끝은, 이름 그대로 반도의 최남단 해남에서도 가장 남쪽에 자리한다. 덕분에 사람들은 끝과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좇아 해남 땅끝을 찾아든다.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꼬박 한나절은 달려야 닿는 거리다. 해남에 와서 땅끝만 보기에는 아쉬움이 큰 이유다. 이왕 찾은 김에 해남 구석구석 살펴보자. 볼 거리며 먹거리 넘쳐나는 해남 여행, 지금부터 출발.

해남 지도를 펼쳐보면 위 아래로 이어진 고산 윤선도 유적지~대흥사~미황사~땅끝을 살펴보고 좌우로 뻗은 고천암 철새도래지~우항리 공룡화석지~우수영 관광지를 둘러보는 동선이 그려진다. 이 모두를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 (수도권 출발 자가운전 기준) 최소 2박3일은 필요하다. 각자 취향과 일정을 고려해 더하거나 빼면서 동선을 정하면 된다. 일출과 일몰 모두 볼 수 있는 땅끝, 일몰 포인트로 꼽히는 미황사·고천암 철새도래지·화원 매월 등을 기억해 두면 숙소와 동선 선정에 도움이 된다.

해남IC나 평동IC를 지나 해남 땅에 들어서면 가까이에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대흥사(두륜산도립공원)가 있다. 먼저 고산 윤선도 유적지를 보고 대흥사에 들렀다 미황사에서 일몰을 감상한 후 땅끝으로 이동해 1박 하기로 했다. 이튿날 맴섬 일출을 보고 땅끝을 둘러볼 요량이다. 도착시간이 오후라면 먼저 땅끝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일몰과 일출을 본 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도 괜찮다.

조선 명문가 해남윤씨 고택을 찾아

 

 

2010년 개관한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전경.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지난 2011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해남 여행의 시작은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서 출발한다. 볼거리 넘치는 해남이지만 고산을 빼고는 아무래도 섭섭하다.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을 살펴보고 해남윤씨 종택인 녹우단(綠雨壇·사적 제167호)으로 향해보자. 동선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지난 2010년에 개관한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은 고산과 해남윤씨 종손들의 작품을 통해 당시 시대 상황을 보여준다. 내로라하는 명문 사대부가였던 해남윤씨 가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고산의 육필은 물론 그의 증손 윤두서의 공재자화상(국보 제240호) 등 대대로 전해오는 가보들이 눈길을 끈다. 한 집안에 이렇게 많은 보물이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전시관을 가득 채운 유물 하나하나에 무엇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고이 간직해 온 후손들의 정성이 전해진다. [어부사시사], [오우가]를 통해 교과서에서나 만났던 아득한 고산의 실체와 마주하는 듯하다.

이쯤 고산에 대해 살펴보자.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 1628년(인조6) 별시문과의 초시에 장원을 하며 봉림대군(효종)의 사부가 된다. 정적,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과 함께였다. 귀양과 은둔으로 채워진 그의 정치 인생 중 최고의 시간이었으리라. 녹우당은 봉림대군이 왕위에 오른 후 스승이었던 고산에게 하사한 집이다. 수원에 있던 집을 고산이 해남으로 내려오면서 옮겨왔다.

초록색 비가 내리는, 고산 윤선도의 집

 

 

녹우당을 지키는 고산의 14대 종손 윤형식 옹. '녹우당' 현판은 동국진체를 최초로 쓴 옥동 이서의 작품이다.

흔히들 헛갈려 하는데 종손이 기거하는 사랑채가 녹우당(綠雨堂)이다. 녹우당과 고산 사당, 어초은 사당, 추원당 등을 품은 해남윤씨 종택 전체를 아울러 녹우단(綠雨壇·사적 제167호)이라 한다. 당호인 ‘녹우(綠雨)’는 동국진체를 최초로 쓴 옥동 이서(1662~1723)가 지었다. 녹우당 현판 역시 그의 작품이다. 고산의 증손 공재 윤두서와 절친했던 사이다. ‘녹우’를 그대로 풀어내면 ‘초록색 비’다. 풀과 나무가 푸릇할 때 내리는 비라, 싱그러운 생명수를 뜻한다. 이외에도 녹우당 앞 은행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 녹우당 뒤에 자리한 대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 등으로 해석되곤 한다.

고산 유적지로 너무 유명하기 때문일까. 으레 녹우당을 고산의 생가로 여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물전시관의 고산 양자 예조입안문서(보물 제482-5호)를 보면 고산이 8세 되던 해 큰집으로 입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처음 해남 땅을 밟은 것은 25세가 되던 해. 그 전까지는 서울에서 살았다. 85년 고산의 일생에서 유배지에서 보낸 20여 년을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 머문 곳은 서울이었다. 이곳 해남 녹우당에서 6년, 금쇄동에서 9년 가량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그의 은거지 보길도에서는 거의 그 둘을 더한 만큼의 시간을 보냈으니 고산의 흔적을 더 느끼고 싶다면 보길도에 들러보는 게 좋겠다. 땅끝에서 보길도(노화도)행 여객선이 출항한다.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을 제대로 살펴보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고산의 육필이 새겨진 [금쇄동기](보물 제482-2호), [산중신곡](보물 제482-3호), [어부사시사] 등의 책자를 비롯해 고려시대 노비문서(보물 제483호), 고산 양자 예조입안문서(보물 제 482-5호) 등 볼 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증손 공재의 작품도 만만치 않다. 앞서 소개한 공재의 자화상 윤두서상(국보 제240호)을 비롯해 공재화첩(보물 제481호), 백마도(보물 제481호), 동국여지지도(보물 제481-3호), 정물화와 진경산수화 등이 기다리고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초록색 비가 내리는 집

 

녹우당 뒤편 비자나무숲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고산 사당

유물전시관을 살펴본 후 녹우당으로 가보자. 부드럽게 휘어진 담벼락이 운치있게 이어진다. 신기하게도 솟을대문이 옆구리에 나 있다. 해남군청 박미례 문화해설사는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살겠다”는 뜻이라고 이를 설명했다. 녹우당에는 현재 고산의 14대 종손 윤형식 옹이 생활하고 있다. 보통은 사랑채(녹우당) 관람이 가능하지만 안채가 공사 중이라 양해를 구하고 녹우당에 들어설 수 있었다. 당시 사대부가에서는 쓰지 않던 보온을 위한 이중처마에서 실사구시를 추구한 가풍을 엿볼 수 있다.

녹우당까지 갔다면 돌담을 따라 비자나무숲까지 걸어보자. 고산 사당을 지나 해남 윤씨 중시조 어초은 윤효정(1476~1543) 사당을 지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숲길이 나온다. 어초은 윤효정은 녹우단에 터를 잡아 해남윤씨가 번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뒷산에 바위가 보이면 마을이 가난해진다”는 그의 유훈을 받들어 후손들이 비자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해남 별미 비자강정이 만들어진 이유기도 하다. 방귀 좀 뀐다는 양반들은 해남윤씨 종택을 방문하면 비자로 만든 한과와 차를 대접받았단다. 예나 지금이나 비자강정은 구경도 못했을까, 아쉬운 마음 한겨울에도 여전한 비자림 스치는 빗소리에 남몰래 달래본다. 고산도 이곳에서 이 빗소리를 들었을까.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IC→2번 국도(영암·해남 방면)→영산강하구둑→월산교차로→13번 국도(해남 방면)→해남읍→806번 지방도(대흥사 방면)→연동리 사거리에서 좌회전→고산 윤선도 유적지

Tip 윤선도 유적지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 들어서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어른 1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700원이다. 먼저 유물전시관을 살펴보고 녹우당으로 넘어가자. 유물전시관에서 상주하는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유물전시관을 살핀 후 녹우당관 비자림 산책까지 모두 하려면 넉넉하게 2시간은 필요하다.

※ 위 정보는 2013년 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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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3 11:25 여행 및 캠핑

 

연통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연료 구하기도 수월해 현재 캠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난로다. 사용 시 이동이 자유롭지만 부피가 다소 큰 편이고 불완전 연소할 때 석유 냄새가 심하게 나는 단점이 있다.

화목난로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낭만적인 아이템이다. 연통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연통으로 연기가 빠져나가 텐트 안의 공기는 쾌적한 편이다. 난로의 열을 이용해 요리도 가능해 스토브 역할까지 한다. 설치와 철수에 시간이 소요되고 사용 후 연통과 난로를 청소해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전기난로

대부분의 캠핑장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다. 전기를 심하게 소모시켜 정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난방과 함께 전기로 팬을 돌려 공기를 대류하게 만드는 팬히터 방식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2.난로 관리 요령
석유난로

석유난로를 사용하고 난 후에는 연료탱크에 석유가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석유가 오래되면 상하게 되고, 다시 사용할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 그을음과 함께 심한 냄새가 난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을 안 할 때에는 심지와 점화부를 청소하고 연료통의 연료를 깨끗이 비워야 한다. 난로 안의 연료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연소시킨 다음 연료 뚜껑을 열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연료통을 깨끗이 비울 수 있다.

화목난로


화목난로는 관리와 청소가 까다로운 편이다. 사용하고 난 연통 내부에 화목의 찌꺼기와 진액이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사용 후 항상 연통을 청소해야 한다. 제대 청소하지 않으면 찌꺼기가 눌어붙어 제거가 어렵고 악취가 나기 쉽다.

청소할 때는 전용 솔로 내부의 이물질을 긁어내면 된다. 찌꺼기가 달라붙어 있을 때는 토치를 사용해 태워버리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연통 이음새에 진액 등의 이물질이 끼었을 경우 따뜻한 물에 넣어 불린 다음 솔로 닦아준다. 청소 후에는 녹을 방지하기 위해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청소를 마친 난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여 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준다. 난로와 연통에 녹이 슬었다면 사포로 문질러 대부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3.안전수칙
환기가 최우선


동계 캠핑에서는 난방을 위해 다양한 화기를 다루게 된다. 그만큼 사고도 끊이지 않아 매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다. 밀폐된 실내에서 난방 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면 실내의 산소량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는 증가한다. 이는 불완전 연소로 이어져 인체에 치명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킨다.

따라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취침 전 벤틸레이션과 텐트 일부를 반드시 열어 놓아 환풍구를 확보해야 한다. 바람이 들어온다고 해서 스커트를 꽁꽁 눌러 막는 행동도 위험하다. 또한, 좁은 텐트 안에서 화기를 사용하다가 갑작스럽게 불이 나는 경우 당황하기 쉽다. 화재 진압을 위해서 간이 소화기를 갖추면 든든하다.

4.난로용품
안전망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이라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캠핑 난로 전용 안전망이 판매되고 있지만, 애견 철장을 이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서큘레이터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후끈한 텐트 안에서도 지면은 차가운 경우가 있다. 난로의 보조 용품으로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텐트 내부의 공기를 인위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잘 때는 가능하면 화기를 끄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지만, 엄동설한의 동계 캠핑에서는 난로 없이 버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있다면 든든하게 믿고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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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3 11:19 여행 및 캠핑

필리핀 보라카이는 4시간 정도에 불과한 이동 거리에 항공요금도 비교적 저렴해 휴양지로서 인기다. 리조트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시설이 뒤지거나 선택의 폭이 좁지도 않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해변을 소유하고 있거나 해변과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해변에서의 휴식을 꿈꾸는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글 롯지를 연상케 하는 씨윈드 리조트의 아웃도어 로비 라운지

샹그릴라의 게스트 전용 해변에 놓인 다이닝 테이블과 비치파라솔

보라카이 리조트의 여왕

보라카이 섬 북쪽 외딴 곳에 나 홀로 자리한 샹그릴라 리조트는 그야말로 럭셔리 리조트의 꽃이다.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위치 또한 드라마틱해 마치 왕족의 거대한 여름별장을 연상케 한다. 객실마다 탁월한 오션뷰와 게스트 전용 해변을 지니고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에서 연인과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하거나 가족과 함께 단란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샹그릴라는 일반 리조트 객실 외에도 씨뷰 스위트룸Seaview Suite을 비롯해 풀빌라Pool Villa와 복층구조로 된 트리하우스 빌라Tree House Villa 등 개성 넘치는 호화 숙박시설을 지니고 있다. 저녁놀이 가득할 무렵 해안절벽 위에 놓인 해산물 그릴 레스토랑 '시레나Sirena'에서의 만찬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주목할 만한 편의시설로는 럭셔리 스파 센터와 피트니스룸, 아웃도어 풀, 어린이를 위한 실내놀이터 등이 있다. 그 밖에 한국인 게스트를 위한 한국인 스태프도 여럿 두고 있으며, 칼리보 국제공항을 통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카티클란Caticlan 항에서부터 자체적으로 쾌속정을 운행하고 있다.
샹그릴라 리조트Shangri-La's Boracay Resort & Spa
주소 Barangay Yapak, Boracay Island, Malay, Aklan, 5608, Philippines
문의 +63 (36) 288-4988,www.shangri-la.or.kr
가격 제스트항공 3박 4일 에어텔(항공+숙박) 98만원부터

1순위는 화이트 비치

디니위드 비치와 화이트비치 사이의 한적한 해변에 자리한 디스커버리 쇼어 리조트의 최대 장점은 눈부신 백사장이 깔린 해변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게스트들은 객실에서 나와 코앞에 자리한 해변에서 낭만적인 보라카이 특유의 열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각각의 객실도 훌륭하고 프리미어 스위트룸에 놓인 아웃도어 자쿠지에서 오션뷰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짙어 가는 보랏빛 밤하늘 아래에서는 로맨틱 무드가 더욱 농익는데, 해변가에 놓인 아웃도어테이블에 앉아 칵테일이나 와인 한잔을 음미하며 트로피컬 나이트무드에 녹아들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바다 위에 떠 있는 기암괴석군인 윌리스 록Willy's Rock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비치사이드 리조트인 씨윈드는 다른 리조트들과 달리 섬마을의 전통과 오리엔탈 전원풍이 어우러진 곳이다. 한 채의 리조트 건물이 아니라 전통 스타일의 여러 채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객실 빌라는 리셉션, 레스토랑, 바, 아웃도어풀 등으로 구성된 본채와 떨어져 길 건너편 별도의 공간에 자리한다. 각각의 공간마다 두꺼운 목재와 가는 선의 대나무를 이용해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객실 빌라가 모여 있는 곳은 정글 속에 숨어 있는 귀빈의 별채를 연상케 하며 요가나 심신단련에 어울릴 듯한 독특한 아우라를 자아낸다.
디스커버리 쇼어 리조트Discovery Shore Resort
주소 Station 1, Balabag, Malay, Aklan 5608, Philippines
문의 +63 (36) 288-4500,www.discovery-shores-boracay.com
가격 제스트항공 3박 4일 에어텔(항공+숙박) 102만원부터
씨윈드 리조트Sea Wind Resort
주소 1 Roberto & Gloria Tirol Park, Balabag, Boracay Island, Malay, Aklan, Philippines
문의 +63 (36) 288-3091,www.seawindbora.com
가격 제스트항공 3박 4일 에어텔(항공+숙박) 54만원부터

365일 워터파크의 향연

화이트비치와 카페 거리가 있는 해안가로부터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크라운 리젠시 리조트는 보라카이의 리조트들 중 유일하게 워터슬라이드와 인공파도가 출렁이는 워터파크 아웃도어 풀을 지닌 곳이다. 인공 파도 위에서 연인이나 친구끼리 서핑을 즐기거나 무료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스위트룸, 디럭스룸 등으로 이루어진 객실도 흠 잡을 데 없이 산뜻하다. 24시간 운영되는 미니 수퍼가 있으며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음식도 훌륭하다. 저예산의 허니무너나 가족 단위의 게스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는 아기자기하게 잘 설계된 아웃도어 풀이 인상적이다. 이 리조트의 풀사이드 룸의 경우 객실의 발코니와 수영장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크라운 리젠시Crown Regency Resort
주소 Station 2, Balabag, Boracay Island, Malay, Aklan, Philippines
문의 +63 (36) 288-6111~117,www.crownregencyresort.co.kr
가격 제스트항공 3박 4일 에어텔(항공+숙박) 50만원부터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Boracay Garden Resort
주소 Station 2, Balabag, Boracay Island, Malay, Aklan, Philippines
문의 +63 (36) 288-6672~75,www.boracaygarden.co.kr
가격 제스트항공 3박 4일 에어텔(항공+숙박) 52만원부터

취재협조 제스트항공 02-757-0600www.zestair.co.kr


디스커버리 쇼어 리조트의 복층 구조로 된 프리미어 스위트 룸

마치 정글의 수풀 속에 숨어있는 듯한 씨윈드 리조트의 빌라 투숙객용 미니 아웃도어 풀

신혼여행자나 가족여행자들 모두에게 손색 없는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의 아웃도어 풀 주변 모습

크라운 리전시 리조트가 자랑하는 인공 파도가 출렁이는 워터파크


▶travie info
항공편
필리핀 국적의 제스트항공Zest Air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인천과 보라카이 인근의 칼리보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에 취항했다. 칼리보 공항은 보라카이에서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이다. 마닐라, 세부 등지에도 직항을 운항하는 제스트항공은 매일 인천-칼리보 구간을 운항한다(매주 목요일, 일요일에는 밤 9시에 추가편이 있다). 또한 부산-칼리보 구간을 매주 2회 목요일, 일요일에 운항한다. 제스트항공의 보라카이 에어텔 상품은 유류할증료와 항공세(약 15만원), 현지공항세(500페소)는 불포함이며 객실의 등급이나 시즌에 따라 가격 변동 가능하다. 참고로 제스트항공의 모든 에어텔 상품에는 현지에서의 전신 마사지와 한식당에서의 식사가 1회 무료로 제공된다. 02-757-3400www.zest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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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13:09 여행 및 캠핑

-홍콩으로 떠나기 전에-

1. 어느 계절에 떠날까?


가능하다면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다. 30°C가 넘는 날씨는 그렇다 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90%를 넘는 엄청난 습도 때문에 쉽게 지칠 수 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5월, 10~12월이며 만약 휴가 때문에 한여름에 가야 한다면 시원한 에어콘과 함께하는 쇼핑몰 중심의 여행을 추천한다.

2. 항공권, 어떻게 살까?

저렴하게 예약을 하는 방법은 진에어, 제주항공 등의 저렴한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저가 항공은 취항 편수가 적고 시간대가 다양하지 않아 출국일 또는 귀국일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저가 항공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출국편, 귀국편 모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에서 선택을 할 수 있어 보다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주말 여행을 계획한다면 적어도 1~2개월 전, 여름, 겨울 성수기의 주말 여행이라면 3개월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3. 어디서 잘까?

홍콩에서는 3만 원대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부터 70만 원이 넘는 특급호텔에 이르기까지 예산이나 취향에 따라 극과 극을 경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여행의 중심지인 센트럴, 침사추이 지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위치가 나쁜 숙소를 찾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정도이다. 도깨비 여행이나 스톱오버로 홍콩을 가는 경우에는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머무는 것도 좋다.

4.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교통비는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인 데다가 대부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하루 교통비는 5,000원 미만으로 예상하면 된다. 미식의 천국이라는 홍콩의 식사비는 워낙 선택의 폭이 넓지만 로컬식당, 패스트푸드점에서는 5,000원 정도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홍콩 여행 경비의 관건은 역시 쇼핑! 쇼핑 비용이 식대와 교통비를 침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홍콩 둘러보기-

1. 구룡반도

홍콩으로 들어서기 위한 관문인 공항이 있는 쪽이 바로 구룡반도다. 중국본토와 붙어 있는 구룡반도는 영화에서 보던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중국 사람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메인 관광지인 침사추이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센터, 스타의 거리, 몽콕 시장과 유명 고급 호텔이 위치해 있어 멀리 이동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구룡을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게 좋다.

2. 홍콩섬

개항 초기부터 외국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홍콩섬은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세련된 도시의 모습이다. 구룡에서는 볼 수 없는 트램이 운행되고 있어 번화한 도심 한가운데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빌딩 숲을 헤치고 만나는 좁은 골목길들, 음악에 몸을 싣고 즐기는 클럽들, 홍콩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과 만나고 싶다면 홍콩섬으로!

3. 홍콩섬 남부해안

홍콩이라고 해서 빌딩 숲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홍콩 남부 바닷가는 고급 빌라와 리조트가 들어서며 점점 럭셔리한 해변가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햇살이 너무 따갑지 않은 날, 습기 찬 시내를 벗어나 한가로운 해변가에서 선탠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출처 : 직딩들의 해외여행 베스트 54
저자 : 정태관, 안선희, 김태경 지음
출판사 : 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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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14:27 여행 및 캠핑

 

 

<사람의 옆 모습을 하고 있는 얼굴바위, 일본 본토를 마주보며 늠름하게 독도를 지키고 있는 투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곳에 언제 또 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고작 20분 정박이라는
아쉬움을 달래줄 독도 선회 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씨만 허락한다며 울릉도로 회항하기 전 독도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관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동도에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한반도 바위가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사실엔 변함이 없을 테지만 그래도 한반도 모양을 한 바위가 독도에 있다는 사실은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동도에는 독립문 모양의 사람의 옆모습을 하고 있는 얼굴바위, 물오리바위 등이 있고, 서도에는 코끼리 바위, 촛대바위 등이 저마다의 독특한  자태로 더욱 더 신비롭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동도에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한반도 바위가 있습니다.>

 

 

<사람의 옆 모습을 하고 있는 얼굴바위, 일본 본토를 마주보며 늠름하게 독도를 지키고 있는 투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곳에 언제 또 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고작 20분 정박이라는
아쉬움을 달래줄 독도 선회 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씨만 허락한다며 울릉도로 회항하기 전 독도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관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동도에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한반도 바위가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사실엔 변함이 없을 테지만 그래도 한반도 모양을 한 바위가 독도에 있다는 사실은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동도에는 독립문 모양의 사람의 옆모습을 하고 있는 얼굴바위, 물오리바위 등이 있고, 서도에는 코끼리 바위, 촛대바위 등이 저마다의 독특한  자태로 더욱 더 신비롭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동도에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한반도 바위가 있습니다.>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의 전경, 서도엔 독도 주민으로 독도에 살면서 어업으로 생계를 잇고 있는 김성도, 김신열 씨의 집과 어민 숙소가 있습니다.>
 
너도나도 선실을 뛰쳐나와 좁은 갑판 위에서 몸을 부때껴가며 신기한 바위들에 대한 설명을 듣노라면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동질감을 느낍니다. 다같이 '독도는 우리땅' 도 열창해 보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애국심이라든지 주권이나 영토같은 단어들에 대해 설명해 주느라 바쁩니다. 작지만 특별한 섬 독도에서 이렇게 사람들은 가슴속에 저마다의 영토를 새기고 돌아옵니다.
 
얼마 전 독도에 물개가 목격됐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한 때 물개로 넘쳐나던 독도에 물개들이 사라진 것은 일제 강점기 일본의 무분별한 포획 때문인데 완전히 사라졌다고 여겨지던 물개가 사람들의 눈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때 물개가 돌아온 것이 더욱 반가운 것은 아마도 일제의 무자비한 폭력을 견뎌내고 독도로 돌아온 물개가 전 세계적 경제 위기를 딛고 일어서려는 우리 국민들의 처지와 비슷해서는 아닐까요? '세상사 돌고 도는 것이라고 했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본과의 싸움을 굳세게 견뎌내고 있는 독도와 물개들을 만나 작은 위안을 얻고 돌아오는 독도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도와 서도 사이 바다 속 미역>

 

<동도 선착창에 '대한민국 동쪽땅끝'을 알리는 표지석 주변에 모인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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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11:25 여행 및 캠핑

언제부턴가 '행복'이라는 단어는 관념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틈만 나면 '행복'을 이야기하고, 언제나 '행복'해지고 싶어 하고, 또 '행복'을 얻으려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막상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물음에 시원스레 "네"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물질은 넘쳐나지만 마음은 가난한 시대, 국가를 막론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은 윤택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저마다 처한 환경이나 생활 방식은 다르겠지만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만큼은 어디든 같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세계 곳곳의 '행복한 삶'들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그 속에서 '행복'을 대하는 자세와 노력을 배울 수 있겠지요.


1月 행복의 나라: 스위스


탁 트인 넓은 초원, 알프스산맥의 설경, 종교개혁이나 프랑스혁명, 나폴레옹전쟁 등이 일어난 시기에도 자유의 도피처로 창조적인 인물들이 머물렀던 낭만의 공간. 바로 스위스를 떠올리면 그려지는 풍경이다. 실제로 유럽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스위스는 과거부터 외국 문화가 끊임없이 유입돼 다채로운 문화가 형성됐는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은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덕에 여전히 유럽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꼽힌다.

하지만 아쉽게도 융프라우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인터라켄,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루체른, 오랜 유산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취리히, 프랑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네바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있다. 대자연의 웅장함과 특유의 평화로움이 가득한 스위스의 숨겨진 곳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페이스'가 아닐까.

# 스위스에서 찾은 행복 공간 1
알프스를 배경으로 즐기는 노천 온천

스위스 하면 으레 산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스위스는 산 이외에도 1천4백84개의 호수, 1백20여 개의 빙하, 셀 수 없이 많은 폭포, 길이가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하천 등 다양한 자연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다. 특히 스위스는 '유럽의 물의 성'이라고 불리는데, 이것만 봐도 스위스가 얼마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유추해볼 수 있다.

하이디의 들판이 펼쳐지는 엥가딘 지역의 스파 마을인 슈쿠올. 이곳의 온천들은 유황 성분이 포함된 샘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풍부한 미네랄 덕분에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데 적합한 곳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내리는 눈을 맞으며 즐기는 겨울의 노천 온천은 지상낙원 그 자체.

그라우뷘덴 주에 위치한 발스 스파센터는 산, 돌, 물의 조화를 건축적으로 표현한 곳이다. 건축가 페터 줌토르의 작품이기도 한 이곳은 2009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도 유명한데, 발스 스파센터는 발레 지역의 규암 석판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 올려 만들어 현대적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화창한 오후, 호수의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도 있다. 루체른 근교 벡기스의 파크 벡기스가 바로 그곳. 흑빛 자연석에 30℃의 수온을 유지한 실외 풀장은 지붕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하기에 좋다. 또 여섯 동의 프라이빗 스파 코티지에는 70㎡ 크기의 사우나와 스팀 배스, 자연석으로 조성된 크나이프 탕 등이 갖춰져 있어 연인이나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스위스에서 찾은 행복 공간 2
자연과 공존하는 마을 체르마트


친환경 마을 체르마트는 스위스 서남부의 30km 길이의 계곡 끝자락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조트 마을로,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해 4,000m급 알프스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1 체르마트 구시가의 겨울 풍경. 2 마테호른 봉우리가 보이는 체르마트의 겨울 풍경.

척박한 산골 마을이었던 체르마트에 처음 이방인이 등장한 것은 1758년 식물학자 페터 토마스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 마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알피니즘의 황금기였던 19세기 중반. 영국인 에드워드 윔퍼가 이끄는 7명의 산악인이 처음으로 마테호른을 정복하면서부터인데, 등반 팀 중 4명이 하산길에 미끄러져 2,000m 아래로 추락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등산가들 사이에서 이 지역이 신화적인 존재가 됐다. 현재에도 매년 3천 명이 넘는 알피니스트들이 마테호른을 비롯한 37개의 봉우리를 등반하기 위해 체르마트를 찾는다고 한다.

또 이곳은 청정 자연을 보존하는 데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휘발유 자동차 출입이 금지돼 마을 내에서는 전기 자동차만 운행되고 있으며,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의 '미네르기 P 에코 규격'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 등 청정 마을로서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 스위스에서 찾은 행복 공간 3
눈꽃 여행의 하이라이트, 파노라마 기차


알프스의 화려한 눈꽃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파노라마 기차가 제격이다. 그중 빙하특급은 전형적인 스위스 동부 알프스 풍경을 보여주는 그라우뷘덴 주의 생모리츠, 사철 스키와 하이킹, 마터호른 봉우리로 유명한 체르마트를 이어주는 파노라마 관광 열차로 7개의 계곡과 2백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약 7시간 30분에 걸쳐 달린다. 아찔한 돌다리, 란트바서 비아둑트는 이 여정의 백미로 꼽히며, 사람의 손길을 덜 탄 시골 풍경과 이색적인 알프스 절벽을 지나는 광경, 만년설이 덮인 명봉, 초록빛 선명한 목초지, 산 사이의 급류와 계곡 등의 절경 덕분에 창문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탈리아 국경까지 겨울 풍경을 선사하는 베르니나 특급도 스펙터클한 절경을 보여주긴 마찬가지다. 래티슈 철도가 운영하는 전통적인 관광 열차 중 하나인 베르니나 특급은 알프스의 가장 높은 지점들을 통과하며 기막힌 풍경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유럽의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이 열차는 다양한 언어권과 문화권을 지나는 묘미도 더해준다. 여정 중 가장 높은 지점은 2,253m인 오스피치오 베르니나이고, 란트바서 비아둑트 다리와 나선형으로 굽이치며 하강 곡선을 그리는 베르귄 구간, 프레다 구간은 지난 200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 스위스에서 찾은 행복 공간 4
마녀들의 스키 경주가 펼쳐지는 블라텐·베알프


스위스 남단에 위치한 발레 주 블라텐 마을과 베알프 봉우리에서는 매년 전통 축제인 '마녀들의 스키 경주'가 열린다. 주민들은 남녀노소 모두 마녀 복장과 분장으로 단장하고 기다란 빗자루 한 자루를 쥔 채 스키 경주에 참여하는데, 이들은 '마녀들이 나타났다'라는 뜻의 스위스 독어 방언인 '댁스 이스흐 로스(D'Hax Isch Los)'를 큰 목소리로 외쳐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12km나 되는 스키 코스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란 꽤 어려운 도전.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이 축제를 함께 즐기고, 이를 보기 위해 각지에서 모여든 구경꾼들이 또 다른 진풍경을 이루기도 한다.

한편 경주가 열리기 전날 밤에는 마녀 화형식과 함께 성대한 '마녀들의 밤' 파티가 시끌벅적하게 펼쳐지며, 동이 틀 즈음 가장 용감한 자가 '마녀들의 스키 경주'의 첫 스타트를 끊게 된다. 2013년에는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체르마트 지역의 주목할 만한 친환경 건물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정상 레스토랑


사철 스키로 유명한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정상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미네르기 P 에코 규격'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건축물로 2008년부터 매해 '태양광 상'을 수상하고 있다. 레스토랑의 전면은 태양에너지 패널을 설치해 건물 난방을 위한 에너지로 활용, 외부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건물 외곽 뒤편에 설치된 환풍 시스템은 외부 공기를 이용해 예열, 태양에너지 패널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준다. 동시에 52cm의 단열 처리와 3중 창문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부족한 물 공급과 활용을 위해 자체 하수처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주방과 세면실에서 사용된 물은 자체 정화 시스템을 거쳐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용도로 활용된다. 또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사용된 오수는 '스노 캐논'이라 불리는 제설기에서 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ETH Zurich

몬테 로자 휘테


몬테 로자 휘테는 체르마트에 위치한 몬테 로자 산(4,634m) 발치에 자리한 산장 호텔로, 해발 고도 2,795m에 지어진 친환경 건물이다. 스위스 알파인 클럽의 소유인 이 건물은 1895년에 지어져 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반객들이 묵어가던 곳이었는데, 2009년 친환경 건물로 새롭게 탄생했다.

5층의 크리스털 모양의 건물은 스테인리스스틸로 구조를 다지고 순전히 목재로만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실버 알루미늄으로 꾸민 외관은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전체 소모 전력의 90% 이상을 건물에서 자체 조달한다. 추가로 모인 태양에너지는 흐린 날을 대비해 밸브로 조절되는 특별 배터리에 저장되고 물은 녹아내린 빙하에서 공급되며, 산장 40m 위에 있는 커다란 저수지에 모아진다. 또 창문의 특수 밴딩 설치를 통해 태양이 뾰족한 건물 내부의 공기를 가열하도록 유도했고, 방문자들이 뿜어내는 열기를 재분포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박테리아를 활용한 마이크로 정화 시스템으로 오수를 정화하고, 한 번 사용한 물은 화장실에서 다시 사용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시스템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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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5 14:36 여행 및 캠핑

연일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요즘, 지리한 일상과 추위에 지친 정신과 육체는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휴양지를 간절히 동경한다.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17,508개의 크고 작은 섬을 가진 나라. 풍요롭고 다양한 열대작물, 경이로운 원시림, 태고 적 신비를 품은 바다를 간직한 나라,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며 480여 종족과 583개의 언어, 이슬람, 힌두교, 가톨릭 등 서로 다른 종교가 존재하며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나라, 인도네시아가 바로 그곳이리라.
특히 세계적인 휴양지의 상징 발리는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

 

발리 해변에 성업중인 해물식당가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연일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요즘, 지리한 일상과 추위에 지친 정신과 육체는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휴양지를 간절히 동경한다.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17,508개의 크고 작은 섬을 가진 나라. 풍요롭고 다양한 열대작물, 경이로운 원시림, 태고 적 신비를 품은 바다를 간직한 나라,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며 480여 종족과 583개의 언어, 이슬람, 힌두교, 가톨릭 등 서로 다른 종교가 존재하며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나라, 인도네시아가 바로 그곳이리라.
특히 세계적인 휴양지의 상징 발리는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

발리 해변에 성업중인 해물식당가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해질녘 펼쳐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이루는 일몰을 즐기는 커플
 
인천공항을 출발, 7시간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발리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인종박물관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발리는 인도의 힌두교와는 또 다른 독특한 힌두교가 뿌리를 내린 곳이다.
발리의 길을 걷다 보면 힌두사원 '뿌라(pura)' 앞에서 과일과 꽃 떡을 머리에 이고 오는 원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식사는 걸러도 기도는 빼놓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말에서 그들의 신앙심을 느끼게 된다. 발리의 문화와 예술도 종교에서 비롯되었다.
돌과 나무를 깍아 만든 정교한 공예품과 회화 .금색과 붉은색의 화려한 의상으로 빚어내는 발리춤 또한 힌두교에서 탄생되었다.
특히 바롱(Barong)댄스는 가믈란(gamelan) 연주의 리듬에 맞추어 빠르고 정확한 몸짓과 귀를 멍하게 하는 고함소리가 드라마틱한 대조를 이룬다. 허리와 손, 손가락의 섬세한 움직임이 특징인 발리 댄서들이 보여주는 얼굴표정 하나하나에는 전율마저 흐른다.
의식의 하나로 행해지던 공연예술이 현재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2 시간으로 단축되서 공연된다.
발리 공연예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바롱(Barong)극은 성령과 악령, 즉 선과 악 사이의 영원한 싸움을 상징적으로 연출한다. 바롱은 선을 의미하고 랑다(Rangda)는 악을 상징한다.

 

발리 전통춤인 바롱댄스를 선보이는 무희의 자태

 

 

연일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요즘, 지리한 일상과 추위에 지친 정신과 육체는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휴양지를 간절히 동경한다.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17,508개의 크고 작은 섬을 가진 나라. 풍요롭고 다양한 열대작물, 경이로운 원시림, 태고 적 신비를 품은 바다를 간직한 나라,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며 480여 종족과 583개의 언어, 이슬람, 힌두교, 가톨릭 등 서로 다른 종교가 존재하며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나라, 인도네시아가 바로 그곳이리라.
특히 세계적인 휴양지의 상징 발리는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

발리 해변에 성업중인 해물식당가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해질녘 펼쳐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이루는 일몰을 즐기는 커플
 
인천공항을 출발, 7시간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발리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인종박물관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발리는 인도의 힌두교와는 또 다른 독특한 힌두교가 뿌리를 내린 곳이다.
발리의 길을 걷다 보면 힌두사원 '뿌라(pura)' 앞에서 과일과 꽃 떡을 머리에 이고 오는 원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식사는 걸러도 기도는 빼놓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말에서 그들의 신앙심을 느끼게 된다. 발리의 문화와 예술도 종교에서 비롯되었다.
돌과 나무를 깍아 만든 정교한 공예품과 회화 .금색과 붉은색의 화려한 의상으로 빚어내는 발리춤 또한 힌두교에서 탄생되었다.
특히 바롱(Barong)댄스는 가믈란(gamelan) 연주의 리듬에 맞추어 빠르고 정확한 몸짓과 귀를 멍하게 하는 고함소리가 드라마틱한 대조를 이룬다. 허리와 손, 손가락의 섬세한 움직임이 특징인 발리 댄서들이 보여주는 얼굴표정 하나하나에는 전율마저 흐른다.
의식의 하나로 행해지던 공연예술이 현재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2 시간으로 단축되서 공연된다.
발리 공연예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바롱(Barong)극은 성령과 악령, 즉 선과 악 사이의 영원한 싸움을 상징적으로 연출한다. 바롱은 선을 의미하고 랑다(Rangda)는 악을 상징한다.

 발리 전통춤인 바롱댄스를 선보이는 무희의 자태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바롱댄스를 관람하고 있다.
 
원주민 무희들의 가녀린 춤사위를 가슴에 안은 채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차창으로 보이는 하얀 백사장과 확트인 에메랄드빛 바다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깨끗이 씻어 보낸다.
아직도 살아 숨쉬는 화산과 까마득한 계곡에 잘 정리된 계단식 논에서 일하는 농부의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 같다, 농부의 어깨에서 느껴지는 삶의 무게보다 입가에 번지는 미소가 나로 하여금 안도하게 한다.
논길을 지나 다다른 울창한 숲 사이로 원숭이와 함께하는 몽키 포리스트 체험은  색다른 보너스다.

 

 

몽키포리스트의 원숭이들이 관람객들을 개의치않고 생활하고 있다.
 
발리관광에 하루해가 저문다.
섬 일주에 지친 몸을 이끌고 들른 곳은 스파마사지. 손님의 요구에 따라 전통지압, 향기요법, 독소제거법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마사지사에 몸을 맡긴 채 한참 후 눈을 뜨니 옆 손님이 코까지 골았다며 눈짓을 한다. 어쨋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는 그만이다. 달콤한 휴식은 황제가 부럽지 않다. 신들의 섬 발리에서 수박 겉핥기식 눈요기와 망중한을 즐기며 신선놀음에 빠지니 이곳이 천국이로세.

 

 

따나롯사원(Tana Lot Temple) 발리의 힌두 사원 중 단연 으뜸인 바다 사원

 

이 사원은 바다에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의 꼭대기에 세워져 있다. 썰물때만 접근할 수 있는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행정보
△가볼만한 곳
발리의 수도인 덴빠사르는 발리의 행정, 상업, 교육의 중심지이다.
덴빠사르 바둥시장에서는 싼 가격의 다양한 생활필수품들을 현지인들과 섞여 쇼핑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발리역사박물관 네 개 동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 자체가 궁전과 사원의 양식을 띠고 있다. 각 동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으며 발리 전통 축제 도구나 가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발리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데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꾸따비치(Kuta Beach)
꾸따는 발리 섬의 남단에 위치한 해변휴양지이다.
1960년대 히피와 서퍼들에 의해 인기를 끌면서 관광 명소가 되었다.
혼잡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음식, 멋진 쇼핑, 활기 넘치는 밤거리를 품은 곳이다.
특히 해질녘 펼쳐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이루는 일몰의 풍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선사한다.

따나롯사원(Tana Lot Temple)
발리의 힌두 사원 중 단연 으뜸인 바다 사원들 중 하나이다. 깍아지른 절벽에 있는 울루와투사원과 달리 이 사원은 바다에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의 꼭대기에 세워져 있는데 16세기 자바(Java)에서 발리로 이주해온 승려들 중 한 명에 의해 세워졌다. 썰물때만 접근할 수 있는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붓(Ubud)
덴빠사르에서 북쪽으로 20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우붓은 발리 예술의 중심지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우붓에는 수많은 성과, 사원,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다. 발리 전통 무용, 음악, 회화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며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작업장들이  곳곳에 있다. 해발 600미터 지대에 있어 날씨가 해안보다 훨씬 선선하다.

낀따마니(Kintamani)지구
덴빠사르 북쪽으로 68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일년 내내 서늘한 화산지대이다. 깎아지른 듯한 분화구를 가진 바뚜르 산(Gunung Batur)과 바뚜르 호수(Danau Batur)의 풍경들은 장관이다. 산에 올라 일출을 보거나 한밤중에 온천을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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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5 12:42 여행 및 캠핑

 

백패킹용 텐트를 구매할 때는 텐트 폭과 바닥의 모양을 고려해 구입한다. 사진 김해진.

백패킹 텐트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요. 디자인, 무게, 계절, 가격, 소재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용 인원이죠.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이 텐트의 너비, 바로 폭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텐트 바닥의 모양입니다.'

사각형 매트리스와 머미형 매트리스. 자신이 보유한 매트리스와 텐트 레이아웃과의 매칭이 중요하다. 사진 김해진.

1인용 사각 텐트와 사각 매트리스를 조합 예.

텐트의 너비

일반적으로 텐트 브랜드들은 1인이 누운 상태로 수면을 취할 때 차지하는 폭을 약 50~60cm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50cm을 기준으로 할 경우와 60cm을 기준을 할 경우, 같은 인원을 수용하는 텐트라도 폭은 제각기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좀 넉넉하게 나온 2인용과, 좁게 나온 3인용 텐트들이 있는 겁니다. 심지어 폭이 많이 좁게 나온 알파인 텐트들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옆 사람과 머리와 발을 반대로 두는 방식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을 전제로 수용 인원을 설정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텐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사용할 경우 본인이 보유한 매트리스(특히 에어 매트리스)의 폭에 맞게 구성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매트의 레귤러 사이즈는 51cm(20인치), 라지 사이즈가 63cm(25인치)입니다. 체격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로 성인 남성은 L사이즈, 여성과 아이는 R사이즈가 적당합니다.

백패킹 텐트의 인원별 폭과 매트리스 조합



예를 들어, 폭이 165cm인 3인용 텐트라면, 라지 매트리스로 세팅할 경우 두 개(126cm)는 공간이 남고, 세 개(189cm)는 한참 모자랍니다.

따라서, 이를 맞게 채우려면 R(51)+R(51)+R(51)=153cm으로 사용하거나, L(63)+R(51)+R(51)=165cm로 구성해야만 제대로 채워 넣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3인용 텐트들은 제품에 따라 바닥 폭이 매우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편이므로 구매 전에 꼭 바닥 폭 사이즈 스펙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1인이 누운 상태로 수면을 할 때 차지하는 너비 설정이 텐트 브랜드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좌측은 나란히 누운 것을 기준으로, 우측은 옆 사람과 머리와 발을 반대로 두는 방식으로 누운 것을 기준으로 수용 인원을 정했다.

사각 타입 vs 사다리꼴 타입

텐트 폭과 함께 텐트 선택 시 간과하기 쉬운 것은 바로 바닥의 모양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내용은 전적으로 바닥의 형태가 직사각형이고, 매트리스 역시 사각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각 타입의 텐트뿐만 아니라 사다리꼴 타입의 텐트 역시 대표적인 백패킹 텐트의 형태입니다.

쉽게 말해 이너 텐트 양쪽 끝의 폭이 서로 다른 형태를 말하는데, 특히 초경량(UL) 계열의 텐트들이 대체로 머리 쪽 보다 발끝이 좁아 드는 이러한 사다리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사각 텐트와 사다리꼴 텐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각 타입 텐트 vs 사다리꼴 타입 텐트


사다리꼴 텐트의 경우 발쪽의 폭을 줄여서 조금이라도 텐트 무게를 더 경량화 하려다 보니 울트라 라이트 계열의 텐트가 보통 이런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 본인이 보유한 에어 매트리스가 머미형 타입이라면 괜찮지만 사각형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인용 사다리꼴 텐트라면 머미형 매트리스는 3개를 설치할 수 있지만, 사각형은 대부분 2개 밖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사각 텐트의 경우에는 머미형과 사각형 매트리스 모두 설치가 가능합니다.

메이커들은 사이즈 표기 시, 이 부분을 정확히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저도 실제로 텐트를 펴고 매트리스를 넣어보고 맞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유한 매트리스와 텐트 레이아웃과의 매칭이 중요합니다. 사다리꼴 텐트를 구매 하고자 한다면 머미형의 에어 매트리스를 구입하는 것이 중복 구매를 막고, 다양한 텐트와도 조합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머미형 매트리스는 사각타입에 비해 공간 활용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만큼 텐트 선정 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매트리스와의 조합과 텐트 사이즈를 충분히 확인해 본 다음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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